이모생신 축하드려요~~~~~~~
- 작성일
- 2003.04.26 20:46
- 등록자
- 황현숙
- 조회수
- 879
제가 초등학교6학년일때 함께 지내던 이모가 결혼 했어요.
얼마나 섭섭 했던지 이모랑 사용했던 이불을 붙잡고 울기까지 했어요.
벌써 2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어요.
그당시 이모는 일명"바람머리"라는 헤어스타일을 고집했고
"쵸코색 립스틱"을 즐겨 바르곤 했어요.
겨울 늦은 저녁이면 구멍가게에 있는 "호빵"과 복숭아 통조림,
그리고 오징어를 사다가 이모랑 냠냠쩝쩝 하던 생각이
납니다.
어린시절을 생각 하노라면 입가에 웃음이 절로 베어 나옵니다.
이모나이도 벌써50 이 되었어요. 하지만 아직도 공무원으로서
성실히 근무하고 있는 이모의 모습을 볼때 두손모아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생일도 제가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고 꼭좀 방송부탁드려요.
안동에서 포항에 계시는 이모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