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41번째 생신을 축하해주세요^oo^
- 작성일
- 2003.06.19 22:24
- 등록자
- 장용주
- 조회수
- 763
안녕하세요? 저는 중앙고에 재학중인 장용주라고 합니다.. 내일이 엄마 생신인데, 준비한 거라고는 없고~ 아직 선물도 사지 못했습니다ㅡ_ㅡ; 옛날에 누나가 사연 올린 걸 보고 저도 따라?해봤습니다^^; ㅋ1ㅋ1ㅋ1
솔직히 지금까지 엄마 생신 이라고 제대로 챙겨드린 적이 없습니다. 남자라고 해서 편지도 형식적인 몇자로 채워드렸고, 선물이라곤 내킬때마다 한 번씩 해드렸는데.. 이젠 저도 나이를 먹으니? 엄마의 존재가 크게 느껴집니다. 일찍 시집오셔서 고생도 많이 하셨고, 누나랑 저 둘 남매 키우시느라 힘도 드셨을텐데.. 지금까지 정말 친구같은 존재로 사랑과 정성으로 키워주셨습니다.
저는 누나에 비해 반항심이 많습니다. 시키면 싫다는 말부터 나오고, 남자답지 않게 잘 삐지고 삐죽삐죽 거렸습니다. 그러면서도 엄마께서는 비교하지 않으며 대해주셔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항상 현명한 생각과 넓은 마음으로 대해주시는 엄마.. 지금은 주름도 많고,, 시간이 흐른 만큼 늙으셨지만 그래도 저에겐 평생 하나뿐인 엄마이고, 친구입니다. 오랫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P.S:제 사연이 나올진 모르겠지만,, 될 수 있음 꼭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 들,, 태어나 처음으로 해 본 겁니다. 부디 엄마께 전달 될 수 있도록.. 아!! 엄마께서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 노래를 좋아하시는데,, 된다면 이것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