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알게 된지 일년이요...
- 작성일
- 2003.07.30 11:52
- 등록자
- 이원정
- 조회수
- 651
마음이 급한 선녀예요....
어떻게 보면 우린 꼭만날 인연이였던것 같아요...
전 군대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다 실연을 맛본지 얼마안됐을 때였구요....
그사람 역시 여자친구와 헤어진뒤였다나요.....
아무튼 그날 우리는 각자의 친구와 함께였고...
친구들끼리 통화 하던중 서로 통화 시켜줬어요...
그렇게 처음 통화를 했던 우린 만나지 않고 전화로만 서로의 아픔을 메꿰주고있었어요...
아침에 출근을 할려고 차를 기다리던중 전화가 왔어요...어디냐고....
차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더니 나를 본것같대요...
전 당황스러워 아니라고 했죠...
내가 무슨 옷을 입었냐고 물어봤어요...
그대로 더군요...금방감고나와 아직은 물기가 있는 검고 긴생머리...검은색 바지정장에 빨간입술...
하지만 아니라고 잡아땠어요....
전 그사람을 못봤는데 혼자 봤다고 하니...그땐 왜 그렇게 속이 상하던지..
맞다고 우기는 그사람과 아니라고 우기는저...
그게 우리의 첫만남이였어요...
12월이였던가요......
(12월8일 오후 11시 48분)
"당신을 내인생의 옆자리로 초대해도 되겠습니까"
라는 문자한통....
제가 보냈어요....힘들고 지치는 일이 생기면 전화하게되고 기분좋은 일이생겨도 이야기 해주고싶고....
우린 그렇게 정이들었나봐요...
TV드라마를 보던중 남자가 여자에게 수화로 그말을 전하더군요...
그걸 알아듣고 달려가 안기는여자....
슬펐어요....예전의 그사람에게 그렇게 잘해주고 정성이였는데....지금의 나를보니....
그러다가 지금 그사람에게 문자를 넣었어요...
똑같은 문자가 다시왔어요....
전 대답했어요..."네~감사합니다"
우린 그렇게 시작했어요...
아마 보름정도 지났었나요.....
연락이없었어요....
전화해두 전화두 안받구....
걱정이됐어요.....술과 친구를 좋아하는 그 란걸 알기에 혹시나 음주운전한건아닌가....
많이 아픈건아닌가....
아니였어요.....
또다시 보름정도뒤에 제전화를 받더군요....
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는여자를 못잊는걸 아느냐고...
안다고했어요.....
자기가많이 좋아했던 여자랑 지금 연락이된다고....연락한다고.....
제가 해줄 수 있는말은....축하해... 아파했던만큼 예쁜사랑하구 다음부턴 이렇게 아픈사랑하지마..
그사람..다시 전화왔어요..울먹거리며 이야기하네요....
그 여자 자기 친구랑 연락한다고....친구랑...
전 아무말도 해줄 수가없었어요..듣고만 있다가끊었어요..그리고는 문자로그랬어요.....
내가 큐피트였으면 좋겠다고...그럼 니손때뭍은 그녀를 니곁에 데려다 줄텐데...힘내...
우린 그렇게 며칠이 또 지나고 예전처럼 연락을 했어요...그사람...자기가 지금연락하면 받아줄꺼냐더군요.....
전 그랬어요....
지금이렇게 통화하는건 연락하는거 아니냐고...
난 계속 그자리였다고...예전이나 지금이나 그자리라고...
8월2일....
우리 만난지 일년이예요....
탈도 많고 일도 많던 우리....지금 이렇게 예쁜사랑하고있답니다....
아직은 군인이기에 아무것도 해줄 수 없음에 속상해 하는 그사람이예요....
꼭전해 주세요.....
난 무엇을 얻길 바라고 원해서 널 좋아하는게 아니야....난 네 생각만으로 가슴뿌듯해지고 니가옆에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힘이되는 너이기에 그냥 너라서 좋은거야....사랑해...
*******************닭살이야기****************
얼마전에 그 사람집에 놀러갔었어요..
맛난것두 먹구 친구도 만나고 그리고 전 집에갔어요...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 그사람 어머니께서 절 위해 전복죽을 끓여 놓으셨는데 안먹이고 그냥보냈다고 그사람 구박 좀 받았다고 하던걸요~~~~
제가 감기걸렸을때...감기약을 한약...세봉지 들고는 일하는 곳까지 찾아왔어요
난 마징가-제트 가 아니래요 아프면 쉬어가면서 일하래요...
제발 부탁이라고....*^^*
이렇게 행복해 하는 우리 커플링이 아직없어요...
혹시 있으면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부탁부탁부탁이요..커플 셔츠 입고 예쁜이미지 사진까지는 찍었는데....
커플링...예전에 얘기했더니 꼭필요하냐며 2년만기다려 달래요.....
그담부터는 그런 얘기 안했어요..자존심상해 하니까요...
이번에 깜짝선물을 해주고싶어요^^
도와주실꺼죠?
참고로 전 대학때 부터 별명이 선녀였어요....
올림머리를 했더니 친구가 선녀라고 붙여줬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