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해주세요.
- 작성일
- 2003.10.06 14:09
- 등록자
- 김민경
- 조회수
- 578
세원씨 안녕하세요?
10월 7일, 바로 오늘이 제 생일이네요.
늘 맞이하는 생일인데.... 올해는 조금 많이 쓸쓸해지네요.
엄마가 계셨으면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로 생일상을 그득차려주시며 축하해주셨을텐데...
엄마가 안계시다는 것이 세월이 흘러가면서 잊어지는 것이 아니라 새록새록 더 생각나네요.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신지... 올해 10년째네요.
지금부터 12년전에 대학원 진학때문에 2년정도만 있기로 하고 포항에 내려왔었는데.....
그 다음해에 갑자기 엄마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서울에 갈 수가 없었어요. 기다려줄 엄마가 안계시니까요.
졸업이후 포항에 정착했어요. 내가 제일 좋다는 사람과 결혼도 했고, 총명한 아이도 하나 있고....
남들 보기엔 부러울 것 없어보여도.... 엄마생각에 늘 가슴 한구석이 허전하답니다.
엄마가 계신 분들은 제 심정을 어쩌면... 이해 못하실 수도 있어요. 저도 그랬으니까....
하여튼 생일이 되어도 별로 기쁘질 않네요.
세원씨가 생일 축하해주세요.
기분이 즐거워질만한 아름다운 노래를 들었으면 좋겠네요.
세원씨가 선곡해서 8시에서 9시사이에 들려주세요.
수고하세요.
김민경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