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찾은 결혼기념일...
- 작성일
- 2003.11.26 16:36
- 등록자
- 박혜정
- 조회수
- 500
안녕하세요.. 오랫만이죠.. 글 안남긴다고 넘 미워하지마세요^^* 방송은 항상 잘 듣고 있으니깐요..
언니 오늘 방문은 다름이 아니라 저희 부모님의 29번째 결혼기념일입니다.. "결혼기념일 축하합니다"라는 말을 한번도 못했습니다. 엄마, 아빠께서 결혼기념일을 기억을 못하셨다 얼마전 집청소하던중 소복 쌓여있던 그릇(스텐그릇)중에 그당시 선물로 받은 그릇을 발견.....이제야 알게된 기념일......꼭 추카해주세요
29일 8시10분이후에 방송해주세요 꼭이요~~부탁부탁
사랑하는 부모님
언젠가 제가 엄마,아빤 결혼기념일 어제냐는 질문에 고심하시다 "모르겠다 먹고 산다고 그날 조차 까먹었네"라 답하신거 기억하시죠...
그대답에 엄마 속도 모르고 "뭐 그런 날을 까먹어 까먹을것이 따로 있지"라며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는다며 큰소리 쳤던 저..
얼마전 싱크대에 곰팡이가 생겨 대청소하던중 축결혼 75.11.29이라 세겨진 그릇을 찾았다며 마냥 좋아하시던 엄마모습 지금도 생각납니다.. 그때서야 아차 그때 내가 질문한것이 잘못 됐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눈이나왔습니다.
곰팡이가 아니였다면 아직도 아니 평생 모르시고 지나셔야할 기념일... 엄마, 아빠 29번째 결혼기념일 진짜 진짜 추카드리고요 저 지금까지 먹여주시고 길러주신거 진정 감사드립니다..
오늘하루 만큼은 세상 어떤날 보다 행복한 날 되세요...사랑합니다..*^^* 아참 엄마,아빠 다시는 결혼 기념일 까먹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