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kg 이쁜 공주랍니다.
- 작성일
- 2004.09.01 15:14
- 등록자
- 권경혜
- 조회수
- 486
본의아니게 세원씨 기다리게 했네요..
어젠 병원 다니느라 바빴고,, 오늘아침엔 피곤해서...늦잠잤어요..^^
방송도.. 제 꿈속에서 세원씨가 방송한 줄 알았어요..
그래서 긴가민가 하면서 다시듣기 햇더니.. 방송나왔네요..
세원씨 고마워요..글구 부탁있어요..
세원씨, 목소리가 예뻐 동생에게 쓴 편지 세원씨가 읽어주면 동생이 더 좋아 할 듯합니다.
꼭 읽어주실꺼죠.. 부탁드립니다....
내용이 길면 세원씨가 편집 해줘도 되요...
이쁜 아기의 엄마가 된 정혜에게
니가 결혼한지도 벌써 일년하고 4개월이 지났네.. 세월이 유수처럼 빠르다는 말이 실감난다.
결혼 할땐 나보다 먼저 결혼해서.. 너의 결혼식에 참석 못해 너무 미안했고..
그래서 결혼선물도 제대로 못해 준 것이 내내 맘이 쓰였고..
또 결혼해서 직장생활 하느라고 제시간도 다 챙기지 못하면서.. 그 짧은 시간 쪼개어 시댁이며 친정이며
매주 찾아와 안부전하는 너에게 잘해 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임신한동안 맛있는 거 마니 싸 주기로 해놓고..
내 시간에 쫓기다 보니.. 벌써 니가 애를 낳았네..
생각해보니 이래저래 미안한 일뿐이다.
이로써 난 말만 하는, 말뿐인 나쁜 언니가 되어 버렸어.. 미안하다 ... 뚱아..
니가 첨 입덧이 시작될 때부터 남들보다 편하게 지내던 모습..
그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임신해서 직장생활을 계속하는 널 보며 참으로 대견스러웠단다..
직장 그만두라고 하면 항상 [임신이 체질인가보다] 라고 웃으며 말하던 니가..
어느새 엄마가 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내동생이지만 정말 정말 착하고 기특하기만 하다.
게다가 11시간이란 긴 산고도 잘 버텨내어 자연분만까지,
엄청난 일을 해내어 나를 더욱 뿌듯하게 만든다..
친구들이 아기낳을 땐 그저 담담했는데
정혜가 아기 낳으러 간다는 소리를 들었을 땐 걱정 되고,
조바심도 생기고 내내 불안했거든..
니가 순산했다는 전화가 얼마나 큰 기쁨이고 감동이였는지..
나까지 행복하게 해줘서 고맙다...^^
뚱아, 니가 엄마라는 호칭을 얻는 순간,
나역시 이모라는 호칭을 얻어... 마냥 기쁘고 행복하다..
널 닮은 이쁜 공주님 출산한거 정말 정말 추카해^^
그리고..부디 몸조리 잘 해야 해.. 알았지...? 무거운 거 절대 들지 말고..
힘든 일도 하면 안돼.. 특히 손목, 손가락 등 관절을 젤 조심해야 된데.....
앞으로 우리 이쁜 조카, 건강하게 잘 키우길 바래..
두번째 편지
나의 첫 조카가 된 이쁜 조카에게
우선 널 만나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울 조카양..
이모라는 말과 조카라는 말이 나에겐 어색한 단어지만 [아직, 조카 없냐]는 말을 이제 안 들어도 된다는 것이 좋고..
울 식구가 하나 더 늘었다는 것이 이모는 참 조아...
이 세상에 너의 이름은 아직 없지만...
이모는 너의 존재만으로도, 이쁜 조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하단다..
아직 얼굴은 못 봐서..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지만...
전해들은 얘기로는 엄마를 닮아 이쁘다고 하더군..ㅋㅋ
이쁜 울 조카양..
40주를 다 채우고도 2.2kg으로 조금 작게 태어난 울 이쁜 조카...인큐베이터에 있다는 소리에 얼마나 놀랬는지..
엄마 뱃속에서 좀더 놀다.. 더 마니 먹고 튼튼하게 살찌워서 나오지...왜 그렇게 작게 태어났어..?
엄마 힘들지 않게 할려고 그랬니..? 그런 이유라면 이 이모가 용서해 준다..
넌 아무래도 아주 착한 효녀인가 보다..ㅋㅋ
40주 내내 말썽한번 안 피우고 40주 꽉 채운 날 태어났으니깐..
앞으로도 이쁜 착한 딸이 되어 부모님 걱정 안 시켜도록 해야 해..
얼른 우유 마니 먹고. . 무럭무럭 튼튼하게 건강하게 자라 줘..
이모가 너에게 해줄 말은 이쁘고 건강하게 잘 자라 달라는 부탁뿐이란다..
앞으로도 기쁜일만 안겨다주는 복덩이가 되어줘...알았지...
너의 태명처럼 꿈돌이가 되어줘야 해.......
아가야, 항상 행복해!!...
2004/09/01
P.S 제부.. 아빠된 거 축하해요. 앞으로 돈 마니 마니 벌어요...^^
노래는 동생이 테이 노래를 좋아합니다.목소리가 좋다고..
테이 노래면 되구 시간은 편한 시간에 들려주시면 됩니다...
7시부터 9시사이에^^ 당연한건가요?
항상.. 10초만 들어봐 도전해보고..
날씨정보듣고.. 영화정보듣고 조은 정보만 쏙쏙 빼 듣다가..
지난번 서울방송 나왔을 땐 얼마나 놀랬는지..세원씨한테 무슨 일있나 걱정되기도 하고..
세원씨의 정이 담긴 따뜻한 목소리가.. 나의 하루를 즐겁게 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