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생신을 축하드리고싶어요^^
- 작성일
- 2004.09.03 00:18
- 등록자
- 유리
- 조회수
- 362
안녕하세요 세원언니^-^
저는 후포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소녀, 유리예요.
처음으로 용기를 내어 '사연' 이라는 것을 올려보는데,
혹 맞춤법은 틀리지 않을까 사연이 안뽑히면 어쩌려나..
이런저런 고민을 하며 한글자 한글자 사연을 적어봅니다.
다름이 아니라 9월 3일, 오늘은 사랑하는 엄마 생신이세요.
매년 제 생일은 꼬박꼬박 챙기면서 정작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엄마의 생신은 대 수 롭지 않게 넘겨버리고는 했어요.
바쁘다는 핑 계로 말이예요.
그 때마다 쓸쓸히 생일을 보내셨을 엄마를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이제서야 못 난 딸 엄마의 생신을 챙겨드리고자 이렇게 용기를 내봅니다.
저희 엄마는 젊고 예쁘세요, 또 항상 제 편이시구요.
저와는 말도 잘 통하고 친구들과 나눌 법한 얘기들도 빠짐없이 엄마와 하고는 했었죠.
하지만 지난 달부터 엄마와 사이가 많이 벌 어졌어요.
집에 돌아오면 쉴 틈없이 엄마께 수다떨던 제 입은 굳게 닫혀버려 이젠 "네, 아니요" 라는 대답만 하네요.
안그래야지, 안그래야지 수백번이고 대뇌이지만 한번 뒤 틀어진 마음을 다시 돌리기란 너무 힘이듭니다.
그래서 이렇게 방송을 통해 제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엄마, 매일 짜증만내고 퉁 명스럽게 말하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엄청 후 회 하 고 있어요. 그러면 안돼는데...하면서도 마음이 쉽게 돌려지지가 않아요. 고등학생이라는 핑 계로 학교에서 받는 스트 레스, 압 박감..모든 것들을 엄마께 돌리려 하는 제 자신이 너무 한 심 스럽네요.
엄마, 기쁜 일 슬픈 일 속삭이며 즐거워했던 그 때가 너무 그리워요.
예전의 예쁜 딸 유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엄마, 정말정말 사랑합니다^-^..또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세원언니! 신청곡 해도 될까요?
엄마가 좋아하시는 노래예요.
'버즈 - 모놀로그' 꼭 틀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