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생신축하드려요^^
- 작성일
- 2004.11.25 17:28
- 등록자
- 최정희
- 조회수
- 271
떠나기 아쉬워하는 가을을 힘차게 밀어내고 이젠 겨울이 성큼 다가온거 같네요.
날씨 많이 춥죠?
11월 26일 오늘은 저희 아빠 59번째 생신입니다.축하해주세요.
지금쯤 아빤 엄마가 끓여주신 미역국을 드시고 트럭을 타고 아마 과수원으로 향하고 계실꺼에요..사과는 다 땃지만 아직 정리할게 많으신가봐요..이 방송을 아빠가 혹 들으실지 모르겠지만 제 마음이 아빠께 꼭 전달되길 바라며 글을 보냅니다.
아빠 첫째딸입니다..이렇게 아빠한데 글로남아 생신축하드립니다.
결혼하고 처음으로 쓰는 거라 조금 쑥스럽긴하지만 이순간만큼은 아빠생각 많이 하니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묵뚝뚝한 딸인데 방송을 다 타고 왠일인가 하시겠죠ㅋㅋ
몇일전 집에갔을 때 저녁을 드시고 피곤함에 지쳐 바로 주무시는 아빠 얼굴을 보니
앙상히 뼈만 남으신거 같은데 어디서 그런힘이 나서 그많은 농사 다지으시는지 아빤 지치시지도 않는지…잠든 아빠 얼굴에 굵게패인 주름살을 보니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는 주말에 잠깐 도와드렸는데 그날 몸살이 났는데
아빠는 매일하시면서도 힘든내색 안하시고 항상 밝고 즐겁게 일하시고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더 잘해드리지 못했다며 항상 마음아파하시며 거의 매일 산소를 찾으시던 아빠.. 좋고 이쁜것만 보면 저희들이 생각나신다며 항상 챙겨주시는 아빠
그만하면 아빠도 할아버지껜 효자고 저희들에겐 좋은 아빠인데 항상 부족하신가봐요
무엇이든 주기만 하시니 말이에요..
그런모습이 저희들을 더열심히 살라는 채직질로 보여 그런지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있으니 아빠 저희 걱정은 하지마세요
올해는 사과 농사가 잘됐다며 이번엔 아빠가 우리딸이랑 사위 고생했는데
맛있는거 함 쏠테나 어디든 가자고 하셨죠ㅋㅋ
가까이 있으면서도 자주 가지 못해 죄송하고 내년엔 손주 꼭 안겨드릴께요
아빠 항상 건강하시고 엄마랑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세요
생신 많이 많이 축하드리고 주말에 맛있는거 사가지고 갈께요
그리고 할아버지께만 해드렸던 안마
아빠께도 토닥토닥 시원하게 해드릴께요~
큰딸 올림..
아차 신청곡은 아빠 엄마 두분 모두 좋아하시는 태진아의 동반자를 부탁합니다.
아침방송에 트로트가 좀 그러시면 언니가 좋은곡 추천해서 뜨워주세요^^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