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날 여기 꼭 축하해줘야 할 분이 계십니다..
- 작성일
- 2005.06.08 11:32
- 등록자
- 김정애
- 조회수
- 201
안녕하세요..
6월13일은 사랑하는 엄마의 54번째 생신입니다. 축하해주세요.
오빠들이 멀리에 있다보니 한번씩 모이기가 힘들어요.
지난달에 가족들이 다 모였을 때 케익하나 싸서 간단하게 생일
파티를 했다고 해서 그냥 넘어간다면 엄마가 섭섭해 하시겠죠..
그래서 엄마가 좋아하실 모닝쇼에 사연과 노래를 신청합니다.
지난 가족모임때 작은오빠가 엄마 생신케익을 싸왔는데 초를
44개를 가져와 가족 모두 한바탕 웃었지요.. 대게 초를 한두개
적게나 많게는 가져오지만 세상에 10개씩이나 빼고 왔으니..
그래서 저는 엄마 나이도 모르느냐며 묻자 오빠는 웃으며 벌써
어머니 연세가 그렇게 되었냐고 했어요.. 그날밤 잠자리에 누워
그일을 생각해보니 오빠는 엄마가 언제까지나 나이도 먹지않고
10년전처럼 늙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이 너무 간절했나봐요.
우리 가족들 애칭으로 작은오빠는 똑똑하다고 똑이인데 그날
후로 헛똑이(헛똑똑이)로 바꿔부르게 되었습니다. 저또한
누구보다 엄마가 점점 나이가 들어 늙으시는게 너무 싫지만
세상을 멈춰버릴수는 없기에 하루하루가 행복하시게 해드리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맘처럼 잘되지 않는게
바로 문제지만요.. 엄마에게 항상 대들고 따지고 어려서는 잘
몰라서, 철이 없어서라고 이해라도 하지만 결혼하고 곧 나이
서른이 되어도 아직도 엄마에게 말대답과 괜한 짜증을 내는것도
병이 아닌가 싶어요..항상 감사하는 맘으로 살고 있으면서도
만만한게 항상 엄마지요.. 엄마 죄송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생신 축하드리고 건강하세요. 신청곡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신청합니다. 엄마는 정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거든요.. 8시이후에 들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