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당황만 하더라구요 ㅠㅠ
- 작성일
- 2005.07.10 13:48
- 등록자
- 이신정
- 조회수
- 191
저는 결혼 4년차 주부예요.멋지고 귀여운 아들도 있어요..
그렇다고 집에있는 주부는 아니고 지금껏 대학 졸업후 한번도 쉰적이 없었어요. 임신을 했을때도...그리고 출산을 했을때도...
아하! 출산휴가도 딱 한달 쉬었네요... 그리고 쭈욱~~~~~~~~~~~
지금도 쭈욱~~~~~~~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답니다.
지금은 유아교육기관에 영어 강사로 일을 하고 있어요...
열심히 뭔가에 열중하며 산다는 것이 너무 신나는 것 같아요...
우리아들이 4살이거든요...신랑은 예전 부터 둘째 타령이엿어요.
ㄱ저만 결정을 하면 된다나요? 근데 지금 하고있는 일이나...또 이제 겨우 아이가 4살이되니 쉴만해졌는데 ..또다시 둘째를 지금 낳으면 이젠 꼼짝도 못하게 되겟지 하는 맘에 ....둘째는 생각이 없어지더라구요..
근데 계속해서 그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결심햇죠..이렇게 계속 고민하느니 더 늦기 전에 낳아야되겠다고....
그래서 전 요즘 살맛이 없다는 신랑을 위해 짜잔~~하고 아기를 만들어 주기로 결심....
드디어 (신랑 모르게) 사고를 쳤어요...첫째가 아들이기에 딸을낳고 싶어서 민간요법을 모두 동원해서 식초물에 씻고 또 나날이(아이부끄러워)열심을 다했어요.
그날이 지나고.....신호가 오는 거예요...3월 말이 예정일이 되었어요.
기쁜 맘으로 신랑에게 어제 술자리에서 "자기야! 짜잔~"하고 보여줬는데...그...런....데
신랑은 눈만 둥그렇게 뜨고 말도없이 당황한 표정만 짓고
첫마디가" 왜 니 맘대로 하냐고?????/
ㅠㅠ 흑흑흑 정말 정말 좋아할줄 알았는데...
시무룩해있으니 그제서야 상황수습하며 "아까 그얘기는 너무 다황스러워서 그랬다며.....그러는거 있죠
전 이미 상처를 받아버렸어요. 괜히 둘째를 가졌나 싶기도 하고
별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여러가지 말로 수습해줬지만...그래도 첫 마디를 잊을수가 없네요....지금도 맘이 꿀꿀합니다.
하지만 힘낼꺼예요...귀한 우리 둘째가 딸이기를 바랍니다.애교많은 둘째로...
사연이 길었네요..낼 아침에 상쾌한 맘으로 축하를 받고 싶어요.
신랑이 못해준 축하 ...해 주실꺼죠?
기다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