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생신 축하해 주세요.. 자취방으로 오늘 집을 떠나네요..
- 작성일
- 2006.02.19 23:02
- 등록자
- 김민정
- 조회수
- 109
세원언니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언니께 아침에 이렇게 인사를
할수 있어서 기분 좋은 하루가 될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 생신을 축하해 주세요~*^^*
사실은 아버지 생신을 제가 20일로 착각했어요...
그래도 늦었지만 축하 해주세요..
많이 섭섭해 하실것 같아요.. 말씀은 안하시지만..
솔직히 어릴때 부터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에
짧게는 몇일 길게는 몇주일 아버지와 대화 조차 하지
않으려고.. 반항만 하는 딸이였어요...
그런데 이제 23살이 된해 얼마전에
발렌타인 데이날 처음으로 아버지 새벽 출근하실때
제가 도시락 가방에 편지와 초컬릿을 넣어 드렸어요..
그런데 이제까지 한번도 딸에 대해 자랑하시지 않았던..
아버지께서 내가 회사 사람들한테 인기 짱이셨다고..
초컬릿 잘 먹었고 다들 부러워 하신다고...
그이야 듣고 가슴이 뭉클했어요..
어딜가나 사고뭉치에 속만 썩이는 그런 딸로 부끄럽게
여기실줄 알았던 아버지께서 말이예요,,,
전 이제 23살이 되어서야.. 아버지 생신을 챙겨드리는
못난 딸이네요..
오늘 전 자취방으로 짐을 옮기고 떠나요...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생신상도 못 차려드리고 케이크도 하나 못해 드려서
너무 죄송해요...
세원언니가
저희 아빠 섭섭하기 않으시게..
또 기억에 남겨질수 있는 생신 되게
꼭 꼭 제발~~~~~~사연 올려주세요..
기다릴께요~~^^
그리고 사랑한다고... 꼭 전해주세요...
신청곡은 이수영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틀어주세요~~*^^*
8시쯤에요... 그때 아버지와 함께 짐을 옮기고 있을거예요~
*^^*
기대할께요 언니~~*^^*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