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 작성일
- 2006.03.22 16:45
- 등록자
- 민병대
- 조회수
- 107
세원씨~
오랜만이죠?
그동안 안녕 하셨습니까?
회사 업무를 하다보니 인사도 못 드리고 오랫동안
멈추어 살았습니다.
무에 그리 바쁘게 사느냐고 말하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주어진 현실입니다.
그 누구에게도 변명하고 싶지않은 일이기에
묵묵히 수행하면서 받아 들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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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카랜다를 보다가 내일이 제 아내의 생일이란 메모를
발견하고 깜빡하고 잊기 전에 글을 올립니다.
매년 아내 생일날 같이 식사를 하는것도 좋다고 하지만
그 보다도 아름다운 세원씨의 목소리를 통해
저의 글을 듣는 것이 제일 행복하다고 해서 이렇게
급하게 글을 쓴답니다.
그러니 세원씨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제 글을 읽어 주세요...
윤현, 경현이 엄마!
당신의 35번째 생일을 축합니다.
오직 나 하나만을 믿고 오늘까지 살면서
당신은 지금 많이 지쳐 있을테지요?
아이들 둘 낳고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이 많을텐데 미안해요.
지금껏 살아오면서 미운 정 고운 정 쌓이는 사이에
우리 두 아들도 저렇게나 많이 컷으니 난 너무나 자랑스럽답니다.
그만큼 당신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 나도 없겠지요.
나와 두 아들 우리 부모님 그리고 장모님께 자식으로서
최선을 다하니 부족한 나는 언제나 당신께 빚만 지는
사람이란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 글을 들을 시간이면 또 반복되는 생활속에서
당신은 또 새벽에 일어나 허리에 앞치마를 두르고
밥을 지어 깊은 잠에 빠져있는 아이들을 깨울 시간일 테지요.
그러고 보니 나만 나이 먹는줄 알았는데
당신의 나이도 이젠 삼십대 중반이 넘어 서고 있네요.
늘 힘든 생활 속에서도 꿋꿋이 아내의 자리를 지켜주는
당신에게 그 동안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하며
영원한 당신의 동반자로서 항상 건강하길 바랄께요.
오늘 아침에 당신이 잠에서 일어나면
내가 준비한 선물과 함께 생일 축하해 라고 말해 줄께요.
-당신을 사랑하는 남편-
P.S 참 세원씨!
집 사람이 좋아하는 가수가 이승기씨 인데
새로 신곡을 발표 했더군요.
들을 수 있을까요?
불가 하다면 이승기씨의 다른 곡이라도 들려주세요(07:30~08:00)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