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남편의 생일입니다.
- 작성일
- 2007.07.10 22:26
- 등록자
- 이미옥
- 조회수
- 144
동갑내기 남편의 생일입니다. 남편에게 보내고 싶은 축하메세지를 올립니다. 제 마음 꼭 전해 주실거죠? 그리고 남편이 정말 좋아하는 곡 “이선희씨의 인연”을 같이 선물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수고하세요.
10년 전 무더운 여름 당신과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같이 살아오면서 행복하고 즐거웠던 날은 1년도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당신을 만난 것이 행복이란 생각보단 ' 난 왜 이렇게 살까? 참 복도 없지.'이런 생각으로 살아 왔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소중함을 몰랐기에 미워하며 살아온 날들도 수없이 많았답니다. 늘 당신의 행동이 불만스러워 짜증을 내었지요. 우리 함께 한 시간이 10년을 꽉 채운 지금 나의 모습을 되돌아봅니다. 내가 당신께 생각 없이 행동했었던 모든 것들은 엄마에게만 집착하는 아이들과 나의 모든 단점을 꼬집지 아니하고 이해해주었던 당신의 마음, 그리고 동갑내기라고 너무 편안하게 생각했던 나의 생각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자라고 점점 가정에 충실하려는 당신을 보면서 이제 마음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예쁘고 착한 딸 연주와 귀여운 개구쟁이 경협이를 보면서 당신을 만난 것이 내 생애 최고의 행운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여보! 더 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지금처럼만 살면 좋겠어요. 우리 서로 조금씩만 양보하면 꼭 좋은 가정을 꾸릴 수 있을 거예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당신과 내가 그 울타리가 되어 행복이 넘치는 가정을 만들어 가요. 당신이 나를 만나주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오늘을 진심으로 감사하고 축하해요.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될게요.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