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봄날이 가고 있는 즈음에...
- 작성일
- 2008.04.09 12:46
- 등록자
- 민병대
- 조회수
- 250
세원씨!
지역일꾼을 뽑는 투표는 잘 하셨는지요?
지난번 배풀어 주신 후의에 감사드립니다.
Fire Man으로서 제 아내에게 신경을 써주지 못 했는데...
FM모닝쇼 프로그램을 사랑하는 제 아내가
세원씨에게 감사하다고 전해 달라고 합니다.
어느덧 세월은 흘러 앞 다투어 피어나는 꽃들과
갓 돋아난 파릇한 잎새들이 어울려
자연 그대로 수채화를 그려내고
태동하는 생명으로 신선함이 가득합니다.
모두가 가는 봄을 놓기 싫어 한 움큼 움켜쥐고
놓아주기 싫어 하는 마음이겠지요.
우리 신체 중에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
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루 종일 무엇인가 반복적으로 잡았다 놓았다 하지만
오늘은 또 무엇을 잡고 싶어 할까요?
저 또한 수많은 일들을 처리하고
퇴근할 때엔 뿌듯하게 무엇인가 손안에 가득 잡았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나의 손을 내려다 보면
아무것도 없음을 느낍니다.
손 안에 무엇인가 들어 있으면,
다른 것을 잡을 수도 없고 불편합니다.
우리는 불편함을 알면서도 무엇인가 잡고 싶어하지요.
우리들의 손은
힘들고 지친 사람의 어깨를 쓰다듬어 줄 때,
감정이 상해있는 그 누군가에게 화해를 청할 때
가장 아름답지 않나 생각합니다.
무언가 잡고 있으면 절대로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빈손일 때 아름다움을 가질 수가 있지요.
나의 손을 지치고 힘들어 하는 그 누군가에게,
자신과 감정이 생긴 다른 이들에게 내밀어 보세요.
환한 웃음과 함께라면 더욱 좋겠지요.
지금 FM모닝쇼를 듣고 계시는 애청자 여러분!
마음의 온도를 손끝에 담아
오늘 하루만이라도 그 누구에게
내밀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꼭 잡아 주세요. 힘내라고...
세원씨!
듣고 싶은 노래 하나 신청드립니다.
4/9 08:00 첫곡으로 부탁^^*
So Fresh -- 김태우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