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결혼한지 100일째 되는 날이였어요^^
- 작성일
- 2009.02.23 22:36
- 등록자
- 임복연
- 조회수
- 348
첨부파일(1)
-
이미지 20081111150630_24317716.jpg
8 hit/ 52.8 KB

점심시간이 지나고 제 미니홈피에 남겨진 방명록...
"언니~ 오늘 100일 맞죠?! 축하해요^^ 점심 먹고 옥상 올라가서 부케 태우고 왔어요.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살아요~"
100일?!
결혼한지 벌써 100일이 지났대요..
저도 모르고 신랑도 모르고 있었는데 전에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던 동생이 먼저 축하해 주더군요
제 부케를 받은 동생이예요^^
신랑과 저의 행복을 빌어주며 부케를 태워주었어요~
그 동생이 아니였음 모르고 넘어갈 뻔한 저희들만의 행복한 기념일..
나이가 들어가고 생활에 쫓기며 지내다 보니 기념일을 챙기는 것에 무뎌지더군요..
얼른 신랑에게 문자를 남겼어요~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냐고..
전화가 왔는데.. 역시나 모르더군요
우리랑 관련이 되는 날이라고 했더니 혹시 100일이냐고..
별일 아니라는 말투로
"난 1주년만 챙겨..어떻게 100일 200일을 다 챙기냐~"
뭐 저도 몰랐기에 뭐라 말은 못했지만 서운함이 생기려는 찰나 문자가 왔어요
"자갸~ 100일도 못챙겨주고.. 미안해!! 하지만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항상 사랑한다는 말도 먼저 해주고 항상 자신보다 저를 먼저 배려해 주는 신랑..
그 문자 한통으로 모든 서운함이 사라졌어요^^
1주년은 근사하게 보내기로 하고..
오늘은 간단하게 저녁식사만 밖에서 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지금 신랑이 거실에서 와인을 준비해 놓고 저를 기다리고 있어요^^
결혼하기 전보다 1시간이나 일찍 일어나서 저를 출근시켜주고 회사로 출근하는 멋진 신랑..
피곤할텐데 내색 한번 하지 않고 집안 일도 거의 다 해주는 착한 신랑..
항상 저는 쉬라고 피곤하니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는 맘 넓은 신랑..
그런 신랑이 있기에 100일이 너무나 행복했어요~
앞으로 함께 살아갈 1000일 10000일은 더욱 더 행복할 것 같아요*^^*
아침밥 먹으면서 항상 신랑이랑 같이 FM모닝쇼 듣고 있어요~
내일은 신랑이랑 같이 마주앉아 꼭 듣고 싶은 노래가 있어요!!
결혼식날 신랑이 멋지게 불러준 SG워너비의 라라라~
들을 수 있겠죠?!
7시30분 퀴즈 끝나면 바로 듣고 싶어요!!
그 시간이 가장 경청할 수 있는 시간이거든요^^
결혼식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신랑 너무 사랑하고 그 동생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