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은 효녀!
- 작성일
- 2011.10.13 21:38
- 등록자
- 김성문
- 조회수
- 307
방송 원하는 시간은 내일은 7시 15분 ~ 30분경입니다.^^
토요일은 8시 쯤이요~^^
신청곡은 : 노사연의 '만남'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사연 보낸것 같습니다.
첫째 경민이 태어났을때 태몽 이야기랑 사연 많이 보냈었는데,
오늘은 10월 1일 태어난 우리 둘째 딸 나현이 이야기를 들려주려고요.
9월 24일 회사에서 이런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출산 지원금! 첫째는 50만원, 둘째는 100만원, 셋째는 300만원!
그런데 조건이 있었습니다. 9월 30일부터 태어나는 아이부터 적용된다고요.
나현이 출산 예정일 10월 4일이었는데, 둘째는 조금 일찍 태어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원금 이야기를 듣자마자 와이프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쟈기야~ 둘째 출산하면 출산 지원금이 100만원이래~ 근데 9월 30일부터 태어나는 아이 기준이래~둘째라 빨리 나올려고 할 수 있으니, 쟈기 바깥 활동 좀 자제하고 운동 많이 하지 말구. 잘 조절해봐봐~^^ 근데 괜히 신경쓰면 쟈기나, 애기한테 안좋으니까 꼭 맞추라는 건 아니구.하하"
아기 몸무게 좀 작게 낳을 꺼라고 파워포인트 교육에 재무 교육이다 뭐다해서 만삭으로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못돌아다니게 됐다고 투덜거립니다. 그래도 100만원이나 준다고 하니 좋아라 합니다.^^
그런데... 27일 퇴근무렵 걸려온 어머니의 전화한통.
추석때 몸이 갑자기 편찮으셔서 중환자실에 입원하신 할머니께서 결국 돌아가셨다는 겁니다.
올해 88세로 지병도 있으시고, 연로하셨던 할머니지만, 건강하셨는데 말입니다.
만삭인 아내가 걱정되었지만, 포항에 남겨두고 서둘러 동생과 강원도 동해로 갔습니다.
그리고 29일 할머니를 고향인 의성에 잘 모시고, 슬픈 마음으로 포항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인 10월 1일. 드디어 아내가 진통을 시작한 겁니다.
우리는 서둘러 병원으로 갔고, 아내는 5시간 정도의 산통끝에 순산을 해서 이쁜 딸 나현이를 낳았습니다.
할머니께 증손녀까지 못보여드려 아쉽지만, 딸이 태어나서 너무 기뻤습니다.
하늘나라에서 할머니도 기뻐하며, 축하해 주고 계실거에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출산지원금 100만원을 탈 수 있게 딱 맞춰서 태어난 우리 딸 나현이는 효녀 맞죠?
지금은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산후도우미 이모한테 미역국 끓이는 것을 배웠습니다.
쟈기야~ 내가 미역국 맛있게 끓여줄께. 산후조리 잘해야 나중에 몸 아픈게 적다고 하잖아.
그리고 우리 계획한데로 아들, 딸 낳았으니 100점이지?
잘 키워서 행복한 가정 만들자~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