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진아 생일 축하하고 미안해
- 작성일
- 2012.09.11 18:16
- 등록자
- 윤봉림
- 조회수
- 115
희진아 생일 축하해!
젖병빨던 아기로만 생각했던 네가 벌써 6학년이 되서 엄마만큼 커버린 네가 대견할때도 있고 가정의 어려운 형편으로 일찍 철이 들어버린 네가 가엽기도하다.
"엄마 이번주 토요일 친구들 초대해서 초등학교 마지막 생일파티 해줄거지?
하며 들떠 있는 너의 모습을 보며 차마 "못해" 소리가 안나온다.
가지고 싶은것이 있어도 다른 아이들처럼 떼한번 쓰는일이 없던 착한너였기에 일년에
한번 생일축하해주는 것으로 만족하는 너에게 어찌 내입으로 안된다는 말을
할수있겠니
아빠의 사업실패로 생활비도 안준지 몇개월째
엄마 수중에 돈도 없고 몸도 아파서 돈을 벌러 갈수도 없는데 야속하게도 너의 생일이
다가왔구나
천사같은 네가 부유한집에 태어났으면 좋았을것을...
너무도 너에게 해준게 없어 미안하다.
네가 없었다면 나는 지금까지 살아있지도 않았겠지
희진아!
너는 이엄마의 꿈과 희망이고 엄마 삶에 전부란다.
간소하게나마 떡뽁이라도 속상해 하지말고 이해해주렴
생일 정말 정말 축하하고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고맙고 사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