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첫 여행이예요. ^^ 꼭 사연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 작성일
- 2019.02.15 14:33
- 등록자
- 조아라
- 조회수
- 273
오랫만이예요 ^^
예전에 동생과 같이 어린이집 다니고 있다며 사연을 올렸었던 조아라 입니다.
아버지께 서프라이즈 선물 드리고 싶어 사연 올려봅니다.
제가 대학 진학 무렵 아버지께서 경매사로 일하시다 뇌경색으로 장애 진단을 받았어요.
큰 병이 왔을 시점엔 저희 가족이 모두 큰 시련을 안고 있는 것 같아 몹시 힘들었지만
정작 병을 마딱뜨린 본인은 얼마나 더 힘드실까 하는 생각에 덤덤한 척 했던, 애써 외면한 척 했던 제가 참 후회되기도 하네요.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현재 꾸준한 헬스운동과 물리치료로 건강을 관리하고 계셔요.
사실 핑계라면 핑계일 수도 있는데
10년동안 저도 취업 문제와 결혼 문제로 인하여 아버지와 따로 살면서 왕래가 많지 않았거든요.
32살이 넘는 제가 이제서야 조금씩 철이 드려는지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해봅니다. ^^
그래서 오늘은! (2월26일 토요일)은 저에게 의미 있는 날이예요.
고등학교 이후 아버지와 첫 여행이거든요.
당일치기라도 여행을 시작해 보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첫 여행지는 울진에서 이동거리 시간이 3시간이 걸리는 부산으로 정하였습니다.
딸이 여행경비 많이 쓸까봐 걱정하시는 아부지!
그동안 딸에게 여행적금 들어놨다 생각하시고 오늘은 두손과 마음을 편하게 하여
즐겁게 여행 다녀오신다는 생각만 하세요! ^^ 보는 재미 먹는 재미를 선사할께요 하하
힘들었던 지난 날 훌훌 털어버리시고
앞으로 우리 가족 꽃길만 걸어요~ ^^
조정형 아버지, 최영숙 어머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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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7시 20분쯤 출발 예정이라
7시 30분부터 8시까지 사연이 읽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언니 라디오 들으며 오전 드라이브 하고
아버지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포크송과 트로트를 들으며 오후 드라이브 하려하거든요,
신청곡은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John Denver(존 뎀버)가 부르는 Take Me Home Coutry Road(테이크 미 홈 컨츄리 로드)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연 읽어주시면 인증샷 올릴께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