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

[사연은 퇴사예정일인 5월 31일 화요일 1~2부 중으로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년동안 다닌 회사를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취직한 첫 직장이었고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정이 많이 들었던 회사인데, 이제는 새로운 곳에서의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퇴사를 결심하면서 여러모로 저를 돌아보게 되었는데요. 저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선을 긋고 지내는 편이라 직원들도 저의 퇴사에 대해 큰 반응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들 아쉬워하시고 미래를 응원해주셔서 '아, 내가 조금 더 일찍 선을 지우고 지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익숙한 곳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가야한다는 것이 사실 조금 두렵지만 마음을 다잡고 조금 더 다양한 경험을 쌓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직 다음 직장이 어디일지는 결정된 사항이 없지만 앞으로의 생활에서 6년 동안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출근시간마다 함께 해주신 FM모닝쇼와 정세원 DJ님 덕분에 매일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감사했습니다! 

글이 앞뒤가 없이 적혀서 죄송하고, 라디오를 들으시는 분들 모두 행복한 미래 보내세용!!

노래는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