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카해주세요.
- 작성일
- 2002.01.10 13:17
- 등록자
- 김명량
- 조회수
- 1229
황소라님. 아주 오랜만에 펜을 드는군요. 황소라님은 감기 안 걸리셨나요. 전 감기로 며칠째 고생하는데...
오늘(1월 11일)은 제 생일이예요. 황소라님이 예쁜 목소리로 추카 해 주세요. 명량씨의 생일을 마니마니 추카한다고요. 그러면 전 정말정말 올한해도 행복한 일년을 맞이할 것 같네요. 작년 한해도 내게 좋은 일들로 가득했거든요. FM모닝쇼 덕분에 정말 사랑받는 며느리도 됐구요(꽃배달서비스), 시청에서 시행한 자율환경실천가정에서 우수상도 받구요 자격증도 하나 더 갖고 등등..올한해도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요. 해외로 가보는 것요. 신혼여행을 호주,뉴지랜드로 갔는데 신랑이랑 약속했거든요. 몇 년에 한 번씩은 꼭 해외로 나가서 견문 넓히자고요. 올해에 그 꿈을 이룰려고 해요. 저에게 화이팅이라고 외쳐 주실래요.
그리고,내일은 또한 저에게 결혼기념일이거든요. 같은 회사에 신랑이랑 근무하는데 회사직원들 모두 용평스키장 갑니다. 부럽죠. 다녀와서 재미있었던 사연 띄워 드릴께요. 그리고, 저의 남군님에게도 사랑한단 말도 꼭 전해 주세요. "자기야, 내가 투정을 부려도 항상 귀엽고 사랑스럽게 날 봐줘서 너무나 행복하고 자기를 만난 지 11년이 훌쩍 넘어가도 아직도 가슴 설레이고 아니 아직도가 아니라 영원히 가슴 설레고 행복한 자기만의 아내,연인으로 남을께요. 사랑해요..."
포지션의 "I LOVE YOU"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
조동진인가 가수는 잘 생각이 안 나네요. "나뭇잎 사이로" 중에서 한 곡 꼭 들려 주세요..
FM모닝쇼 무지무지 사랑합니다. FM모닝쇼 영원하길...
8시 10분부터 8시 25분정도에 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때가 저의 신랑이랑 차 안에서 함께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