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해여.. ㅡㅡ;
- 작성일
- 2002.01.17 22:23
- 등록자
- 버거소녀™
- 조회수
- 1226
매일 아침 8시20분쯤 출근을 하며 라디오를 들어왔는데..
후훗.. 사연을 직접 올리게 되다니..
며칠째 비가 계속 내리는걸 보니 더 우울해지네여..
다음주 월요일에 제동생이 군대에 가게됐어요.
철없을때 제 말을 곧잘 듣던 동생이었는데..
작년에 군대에 가겠다고 면접을 보고 오더니 당당히 해군부사관에 합격을 했더라구요.
그리고는 일주일전까지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하고..
남은 일주일을 친구들과 친척들 찾아뵙기에 바쁘게 보내고 있답니다.
제 동생이지만 저도 얼굴보기가 힘들어요.
가기전에 따뜻한 밥이라도 사주고 싶은데..
남들은 2년도 길다고 하는데 무려 5년을 군대에서 보낼 동생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눈물이 글썽거리네요.
하지만 지원해서 가는 군대이니만큼 제대할땐 지금보다 씩씩하고 건강한 청년이 되길 바래봅니다.
제동생이 요즘 즐겨 듣는 노래 하나 신청해요.
JTL의 A better 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