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며, 그리며, 바라며
- 작성일
- 2002.01.23 11:28
- 등록자
- 권영태
- 조회수
- 1166
" 내일이라도
꼭 사연이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집사람과 같이 출
근하면서 차안에서 듣고 싶어요"
가능하면 8시 30분을 전후하여 사연을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좋은방송 항상 감사합니다"
종향씨
벌써 8년이나 지났네.
아니지 이제 겨우 8년이 지났느냐고 말할 수도 있겠다.
순간 순간 어려운 일도 많았든 것 같은데
시간은 참 쉽게 지나가는 것 같네
아직도 우리가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재하고
쉬운 일 하나도 없는 고뇌의 연속인 것 같은데
그래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되지 않겠어?
어젯밤에도
잠든 당신의 얼굴을 보며 세월이 흘렀다는 것을 느꼈어
물론 나도 옛날 같지 않겠지만
소현이 재현이가 크는 만큼 우리의 인생도 흘러가는가 봐.
간혹 당신에게
마음 아픈 소리도 하지만
항상 고마운 마음 간직하고 산다오
행복은 귀하지도 않고 흔하지도 않지만
노력하는 자 만이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해
조그마한 일에서부터 큰일까지 우리 서로 노력하고,
돌아오는 큰 행복이든 작은 행복이든 당신과 나 소현이 재현이
가족모두 함께 누리면 살자.
"당신과 함께한 시간을 느끼면 살아갑니다.
당신의 모습을 오늘도 그리며 살아갑니다.
당신과 행복할 앞날을 바라며 살아갑니다."
이천이년 일월이십삼일 결혼 팔주년을 맞아하여 당신의 남편이 보냅니다.
"집사람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신청곡 청합니다. 김건모의 미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