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연리지처럼...
- 작성일
- 2002.02.16 01:15
- 등록자
- 연리지
- 조회수
- 1271
연리지[連理枝]란?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나무처럼 자라는 것으로 효성이 지극함을 나타냈으나 현재는 남녀 사이 혹은 부부애가 진한 것을 비유된다.
서로 가까이 있는 두 나무가 자라면서 하나로 합쳐지는 이 현상은 처음에는 그저 가지끼리 맞닿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종국에는 맞닿은 자리가 붙어 한 나무로 변한다.뿌리는 둘이면서 결국은 지상에 나온 부분은 하나가 된 셈이다.한번 연리지가 되어 버리면 두번 다시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연리지 현상은 신기하게도 합쳐지기 전의 성격과 기질을 고스란히 그대로 간직한다는 것이다.흰 꽃을 피웠던 가지엔 흰 꽃이 피고,붉은 꽃을 피웠던 가지엔 붉은 꽃이 피어난다.그렇게 서로 다른 특성을 가졌으면서 어떻게 한 몸을 이루면서 살수 있을까.제 각각인 나무들이 일단 한 몸이 되면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고 조화롭게 사는 모습에 우리들은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나무가 연리지가 되는 것처럼 사람들도 저렇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든다.평생을 함께 살아가는 부부가 나무의 연리지처럼 살아간다면 그 삶은 진정한 행복한 삶이 아닐까 싶다.
연리지를 이룬 나무들은 다른 나무들에 비해서 병충해도 강하고 더 크고 풍성하게 자라난다.연리지 된 나무가 그렇게 자랄 수 있는 것은 따로 또 같이 그렇게 제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한 발자국 물러서서 함 몸을 이룰 줄 알기 때문이다.]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中에서 발취 <우종영>
나는 사랑에 대해서 솔직히 잘은 모른다.
하지만 언젠가 시절 인연이 닿으면 나무의 이 연리지 현상처럼 사랑하고 싶다.그 사람을 너무 곁에 두려고 욕심 부리지 않고 좀 더 깊이 배려하고 한 발짝 물러서서 늘 바라보며 지켜 줄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서로 다른 모습으로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아껴 주면서 더 큰 하나를 위해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며 아껴주면서 사랑을 가꿔 나가고 싶다.
여러분들도 지금 누군갈 사랑하고 있다면 사랑하려거든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것도 괜찮을듯 싶네요.
사랑을 너무 욕심으로 채우려 말고 진정으로 그 사람이 바라는 사랑에 대해 생각해 봤으면 하네요.
연리지 되기가 쉽지 않은건 다시는 떨어질수 없기 때문이죠.
여러분! 사랑한다면 연리지처럼....................
<사족>얼마전 설 연휴때 오랜만에 만난 고향 친구들과 작은 모임 하나를 만들었습니다.무엇으로도 보답 할수 없는 너무나도 고마우신 우리 부모님을 위한 작은 맘을 하나 둘 모아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 모임 이름도 연리지랍니다. 우리 연리지회가 좋은 취지로 뭉쳐진 만큼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좋은 모임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친구야 건강들하고 행복 하자.
신청곡도 올립니다. 신해철의 일상르로의 초대 부탁 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