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해요
- 작성일
- 2002.04.15 22:55
- 등록자
- 박혜란
- 조회수
- 855
소라언니. 안녕하세요?
어느새 제가 FM모닝쇼의 애청자가 되었네요.
직장이 울진으로 발령이 나서 경주에서 이사온 지 언 1달하고도 보름이 지났네요.
매일 출근하기전 음악을 듣고 청취자들의 따뜻한 사연에 감동도 받고 ...짧지만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엔 집에서 너무 멀어 서글픈 생각에 남몰래 울기도 했습니다. 혼자 지내는 것에 익숙치 못해 외롭기도 하고..그렇지만 이제는 나름대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침일찍 일어나 뒷산에 올라 맑은 공기를 마시고
하루가 다르게 푸르러 가는 나무들의 새순을 보고
진달래, 철쭉으로 군데군데 피어있는 꽃들을 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득 문득 부모님 생각이 날때면 멍하니 앉아 있게 됩니다. 주말에 집에 갔다 올때면 유난히 더 그리워지게 됩니다.
시집 갈 나이에 직장으로 혼자 떨어져있게 되어 부모님께 죄송하기도 하고...
소라언니!
혼자서도 잘 지내도록 용기주세요.
부모님께도 제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신청곡
윤도현 - 너를 보내고
이정렬 - 그대 고운 내 사랑
리차드막스 - right here waiting
마이클 런스 투록 -That's wh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