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

안녕하세요.

첨 문을 두드리는 모닝쇼 애청자 입니다.

매일 듣기만 하다 이렇게 글을 남기려니 좀 어색하기도 하구 쑥스럽기도 하네요.

제가 오늘 글을 올린 이유는

감사의 마음을 달리 전할길이 없어

모닝쇼를 통해 전하려고 합니다.

도와주실꺼죠??

저는 포항농협에 근무하는 직원입니다.

얼마전 무지바쁜날(공과금 마감날쯤..) 오후였나봅니다.

한 학생이 공납금을 납부하러왔는데

너무바빠서 그 학생이 준 고지서와 금액을 제대로 확인못하고 영수증에 도장만 찍어서 줬습니다.

그런데 1시간후쯤 그 학생이 다시와서 죄송하다고 하면서 돈을 더 주는 것이었습니다.

알고보니 그 학생은 공납금 고지서를 잘못봐서 수험료만 내고 육성회비는 안냈다고 하더군요.

그자리에선 모르겠지만 집에까지 갔다가 다시 오기란 쉽지가 않잔아요.

하지만 전 너무바쁜시간이라 고맙다는 인사도 제데로 못했습니다. 물론 얼굴도 기억나지 않구요.

하루 업무가 끝나고 마감을 하면서 그 학생이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부랴부랴 고지서를 찾아봤더니

중앙고등학교 2학년 7반 36번 진흥석 이더군요.

벌써 2달전 일이니까 이제 3학년 이겠네요.

소라씨가 대신 좀 전해주세요.

너무너무 고마웠다구요.

힘든 고3 이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결과 바란다구요.

ps. 등교길 스쿨버스시간을 잘 모르겠네요.
7시 40분쯤인가??
노래는 봄여름가을겨울 신곡 제목은 잘 모르겠어 요.^^;
부탁드립니다.
그럼 수고하시구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