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 작성일
- 2002.04.18 13:20
- 등록자
- 바다에 비친 하늘
- 조회수
- 731
그 사람 날 기억하고 있을까요?
오늘 문득 출근하는 버스 안에서 그 사람 생각이 났습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준 사람..
많히 힘든 날이 있었습니다.. 새벽 첫 비행기로 날아와 옆에 있어준 사람.. 그 일만 아니였다면 어쩜 벌써 그 사람을 다 잊었을지도 모르는데.. 맘이 많이 아프네요.. 그 사람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전화번호도 알고 다 아는데 연락하기가 쉽진 않습니다..
언젠가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일은 누군가에게서 잊혀지는 것이라고.. 어쩜 제가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람이 된건 아닐까요? 헤어질 때 그 사람을 잊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러고 있네요..
출근준비 하면서 방송 들어요.. 7시 30분까지..
지영선의 '가슴앓이' 들려주실꺼죠?
부탁...
수고하시구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이젠 종종 들러서 자취를 남길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