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 작성일
- 2002.06.24 18:35
- 등록자
- 지니
- 조회수
- 576
그와 함께 하지 못 하는
하루가 무척 길게만 느껴집니다.
텅 비어있는 내마음은 무얼 해야 좋을지
길을 잃은 어린아이 마냥 초조하고 두렵기까지 합니다.
테레비젼을 봐도, 퀼트를 해도
신문을 읽어도,
어느덧 생각나는 그의 모습, 그의 목소리에
눈물이 울음이 터져나옵니다.
그의 모습도.그의 목소리도. 그의 전화번호도
이젠 잊어야만 기억속에서 지워버려야만 하는데
날 떠난 그를 나도 이젠 떠나와야 하는데.
내 가슴속은, 내 머릿속은 꼭 부여잡고만 있습니다.
보고싶고도 그리운 당신
석달만 지나면 당신을 내가 잊을 수 있을 거라고, 괜찮아질 거라고, 자기가 미워질꺼라고
절대로 힘들어 하거나 울지 말라고 했죠..
당신이 함께 있어주지 못하니깐,
내 눈물 당신이 닦아주지 못할테니깐,
우는 내 얼굴에 웃음짓게 해 줄수 없다고.
징징거리는 내 이야기도 들어 줄수 없다고.
그는 바보입니다.
내 곁에 있기만 하면 되는 건데,
그러면 내 눈물 닦아줄 필요도 없을텐데
내 얼굴 웃음짓게 하려고 애쓸 필요도 없을 텐데..
그냥 내 곁에만 있으면 난 행복한 데...
그런 바보를 사랑한 난 바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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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다른 그녀의 남편이 되어버린 그사람입니다.
그의 결혼식엘 갔었어요
그의 모습.. 사람들 틈에서서 그를 훔쳐보다가 눈이 마주쳐 버렸습니다.
'왜 날 버렸어요..'
'날 더 사랑한다고 했잖아요..'
이 바보....
** 박효신의 "바보" 듣고 싶어요.. 8시 15-25분사이 출근하면서 듣고싶어요. 그사람도 들었으면 좋겠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