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탄 할머니생신과 제사
- 작성일
- 2002.06.25 08:54
- 등록자
- 쟈스민
- 조회수
- 578
작년이맘때의 일입니다.
할머니 생신 전날 작은 어머니께서 생신을 차려드리구 싶다고 할머닐 모시고 나가셨어염.
전 제가 준비하구 있어서 조금은 섭섭한 생각이 들었지만 어쩔수 없이 보내 드렸죠.
그날 세벽 부산에서 연락이 왔서염 작은 삼촌이 병원에 있다구염.
그런 일이 자주 있어서 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그쪽의 음성은 아주 다급했구 남편은 옷을 입구 포항으로 갔어염.
그곳에서 할머니는 모르게 부산에 고모랑 같이 갔는뎅 작은 일이 아니었어염.
결국 할머니두 알게 되시구 전 포항에서 조카들을 보구 나머지 식구들은 부산을 향했죠.
그땐까지두 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단니다. 하지만 사색이된 고모가 오셔서 저희집으로 가서 빨리 환자 맞을 준비를 하라구 하더라구염.
그때서야 전 큰일이란걸 알아죠.
환자 맞을 방을 준비하구 조금 지나자 응급차에 삼촌이랑 의사랑 저희 집으로 들어오는 거예염.
피투성이가 된 삼촌 정신을 차리지 못하시구 계셔서염. 의사의 말론 가망이 없다는 거예염.
삼촌이 들어오시구 30분쯤 지나서 사람들의 부축을 받으면서 밤새 무척이나 더 야위어 보이는 할머니께서 집으로 들어 오셨어염.
할머니 삼촌의 손을 잡구 대성통곡을 하셔서염.
왜 나이 먹은 자신을 두고 삼촌을 대리고 가려구 하야구염.
숨을 거칠게 들어쉬는 삼촌의 곁에서 조금도 떠나시지 않으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흐리시던 할머니.
얼마나 지났을까염 정신을 추스리시고 그곁에서 손과 발을 주무르시는 거예염. 전 할머니에 모습에 숨이 막힐 정도로 목이 메여서염.
저에게 삼촌의 죽음보다 그것에 가슴 아파하신 할머니가 더 안타까워거든요.
하지만 오후가 지나면서 삼촌은 잠시 혼전되는것 같아서염.
할머니는 조금만한 희망을 품고 계셔지만 제가 그 방에 들어서는 순간 삼촌의 격열한 몸부림을 치며 이 세상을 떠나구 말았단니다.
남편은 그런 삼촌을 살리기 위해 심장을 마구 누려데지만 할머니는 너무나도 차분하게 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