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글입니다
- 작성일
- 2002.07.08 08:11
- 등록자
- 해바라기
- 조회수
- 530
나는 문득 오래된 흑백 사진도 숨을 쉬며 나이를 먹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이 숨을 쉬지 않는다면, 죽은 사진이라면, 우리가 그것을 들여다본다고 해도 아무런 감흥도 일어나지 않은 것이다. 이 세상 때문에 상처받는 일이 생겼을 때, 외롭고 쓸쓸해질 때, 우울하고 막막해서 마음의 손마저 차가워질 때, 나는 사진첩을 펼치리라.
--안도현의 사진첩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