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미안..
- 작성일
- 2002.08.21 10:26
- 등록자
- 딸기
- 조회수
- 444
안녕하세요? 소라언니.. 효자동 딸기에요...
오늘은 우리엄마의 54번째 생신입니다.
저는 한달전쯤에 꼭 오늘이 오면 FM 모닝쇼에 축하사연을 보내야지..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바보처럼 깜빡 잊어버리곤 오늘 아침이 되어서야 기억이 났습니다.
엄만, 어쩜 속으로 삐치셨는지도 모릅니다.
제 남자친구와 10년 기념일엔, 사연 많이도 보내더니 정작 제 엄마 생일은 잊어버렸다구...
소라언니가 우리엄마 생일 축하해 준다면 금세 또 풀리실 꺼에요.. 언니가 축하해 주실꺼죠?
엄마께..
엄마.. 난 대학교 1학년때부터 엄마를 참 많이 닮고 싶었어.. 착하고, 날씬하고, 책두 많~이 읽고...
내 친구들이 나보구 그런 엄마가 있어서 참 좋겠다구 말하는 날은 온종일 기분이 좋았어..
그래서 더 엄마처럼 되고 싶었는지도 몰라..
근데.. 큰일이다.. 엄마두 시장가서 물건사면 돈만주고 물건은 않가지고와서 다시가곤 하잖아?
내가 그것까지 닮았나봐...ㅋㅋㅋ
엄마.. 생일 너무너무 축하하구..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옆에서 아빠두 엄마생일 축하하구, 많이 사랑한다고 적으래...
신청곡-코요테"happy birthday"
(그리고 이건 제가 꼭 듣고 싶은 곡인데요.. 이 노래 처음 들었을때, 무지 많이 울었었어요.. 오늘 문득 소라언니랑 같이 듣고 싶네요..
김광석-어느60대 노부부의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