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도 사랑이...
- 작성일
- 2002.09.13 21:04
- 등록자
- 실이...
- 조회수
- 405
안녕하세요~~ 언니...
혹시 저 기억하시겠어요?
두달전...
저랑 같이 입사한 친구가 남자친구와 사귄지 10년을 축하하는 글을 남긴 실이라고해요...
넘 오랫만에 글을 남기는거라 잊어버리신건 아니죠?^^
그때제가 그 친구 결혼하게되면 사연남기겠다고 했었는데...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제게 생겼거든요...
아침이면 따뜻한 목소리로 알람시계보다 더 정확하게 날 깨워주구요...
멀리있어 자주보진 못해도 늘 제 마음속에서 환한웃음으로 절 지켜보고 있는 그런 남자친구가 생겼답니다..
요즘....회사일과 준비하고 있는 자격증시험때문에 늦게자는 편이라 아침마다 오빠가 절 깨우는데 무척 힘들어했었거든요...
그런데 세상에...
오늘은 제가 깨워달라고 말한시간보다 40분이나 늦게 깨워준거예요...
늦게 깨웠다고 짜증아닌 짜증을 내며 전화도 빨리 끊고 머리도 말리는둥 마는둥하고 출근해서 겨우 지각은 면했답니다...
그리고 출근해서 일할려고 하는데 또 오빠 전화가 오더군요...
아침에 늦게 깨워준것이 맘에 걸렸는지 출근잘했냐는 확인전화 일것 같아서 일부러 받질 않았어요...
그런데 어쩌다...우연히 수신번호를 확인하는데...
글쎄... 오늘 오빠가 절 깨우기 위해 휴대폰으로 전화를 20번이나 한거 있죠...
설마...하며 휴대폰을 봤는데.. 글쎄...
아침 6시45분부터 제가 전화를 받은 7시 40분까지...
20번이나 통화버튼을 눌렀던거였어요...
아침에 오빠도 많이 바쁜시간이었을텐데...
절 깨우기위해 1시간동안 통화버튼을 눌렀다고 생각하니 정말 미안해지더라구요...
그것도 모르고.... 밥은 먹고 출근잘했냐라는 문자도 모른척했으니...
얼마나 제가 미웠을까요...
언니...오빠에게 미안하다고 했는데.. 오빤 웃으면서 그런말 하지 말라고만 하네요...
우리 오빠 넘 착하죠...^^
착한 오빠옆에서 착한 앤이 되도록 노력한다고 좀 전해주시구요...
요즘 무슨일때문인지 많이 힘들어하는 오빠에게... 힘내라고도 좀 전해주세요...
그리고 일요일은 친구랑 회사 후배랑 같이 자격증 시험이 있는 날이거든요...
회사다니면서 틈틈히 한 공부라 잘 칠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잘 칠수 있게 언니가 팟!팅!이라고 좀 외쳐주세요...
그럼 잘 지내시구요...
이런저런 생각하며 사연을 적다보니 내용이 두죽박죽 이네요.. 그래도 언니가 잘 정리해서 꼭 좀 소개해 주세요...
참... 신청곡이 있거든요....
오빠가 전에 내게 불러주기위해 많이 연습했던....
성시경에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부탁드려요.. 언니...(시간은:8:20-40분 사이면 좋겠어요...^^)
그럼 좋은 주말보내시구요.. 늘~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