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에서
김종원 詩人
강변에 이르면
그대가 보인다
한쪽은 도로로 꺽이고
한쪽은 철길로 꺽이는
잃어버린 갈림길에서
이젠 보이지 않는
그대가 보인다
꼭 행복하자며
눈물젖은 약속을 하며
손수건을 싸들고 다니던 사람
내 꿈은
당신의 꿈을 이루어 주는 거라며
나를 위해 살았던 사람
지금은 어디 있는지
도대체 보이지 않는 사람
아직도 난
이곳에 와
집 찾는 우체부처럼
이곳 저곳을 서성인다
이젠 보이지 않는
저기 철길 속에서
눈물 젖은 약속하나 들고
그대가 올 것 같기에
그대가 보인다
강변에 이르면...
* 이렇게 글을 올리는건 제게 차암~ 행운인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정리를 하고 ..
김이 모락모락 나는 녹차 한잔을 가지고 저부터 좋은글을 읽으니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