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줍은 듯 오신 나의 봄날이여 ♡
- 작성일
- 2003.02.28 17:59
- 등록자
- 권수정
- 조회수
- 228
♡ 수줍은 듯 오신 나의 봄날이여 ♡
글/꽃섬
아침부터 하늘은
싸래기만한 빛살 하나 없이
잔뜩 우울한 낯빛
내가 아무리
얼르고 달래어도
당신은 나를 외면하고
기어이 속여린 나까지
눈물 흘리게 만드는
당신은 참 얄미운 바보예요.
기나긴 겨울 지나도록
시린 바람 가르며
당신 달려오기를 고대했었는데
나는 날마다 문 밖을 서성이며
아침 동틀 때부터
해 저물 때까지
분홍가슴 설레며 이제나 저제나
내 이름 불러주기를 기다렸었는데
문득 잿빛 울음소리
창밖에 가득하여
조심조심 창가로 다가갔지요
당신 활짝 웃으며 달려오기가
그리도 쑥스럽고 미안했나요?
저만치 혼자 서서
눈물만 뚝뚝 흘리네요.
당신의 가슴을 파고들던
겨울햇살의 유혹도
당신의 발목을 붙잡고
매달리던 은빛 눈발의 애원도
용케 뿌리치고
회한의 눈물로 돌아오신 그대
먼 길 돌고 돌아서
이제사 봄비를 타고
수줍은 듯
연초록 보조개 지으며 오신
어여쁜 나의 사랑
봄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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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다지만, 그래도 아직 모닝쇼가 하는 아침은
좀 쌀쌀하져?
꽃샘추위 조심하세요... 세원님.
전 서울에 왔답니다.
예전엔 놀러 왔었는데, 이젠 공부하며 살며 지낼 생각하니
기분이 참 묘합니다.
같이 사는 친구가 서울에서 포항방송 왜 듣냐고 구박하지만,
그래도 잘 듣고 있을게요.
방송 잘 하세요. 멋지게... 홧팅입니다.
*^^*
신청곡은 박기영의 시작입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
사랑이 끝나는 곳에서도 사랑이 시작되는 사람...
그 어느 시에서처럼... 말이죠~! 저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군요.
우리, 열심히 살아요...
** cherish **
같이 듣고 싶은 사람.
포항에서 바른 길로 인도해 준 희성이오빠.
검정고시 준비하는 울 귀여븐 민영이.
언니같은 참한 제 동생 수진이.
그리고 포항에 살고 있는 수정이가 그리워하는 모든 사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