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오기만을 기다리며....
- 작성일
- 2003.05.07 23:58
- 등록자
- 김수영
- 조회수
- 218
2001년 타이어 펑크로 된 우리.
2002년 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쯤 지나갈까?
하루가 너무나도 길게만 느껴졌던 2002년
1년 3개월이 지났네요.
우연이라도 아님 꿈속에서라도 만나게 해달라 기도했었죠.
하늘이 원망스럽더군요.
자신의 힘듦 생활을 말하기 싫어하던 사람.
언제나 작아보이는 자신의 모습을 숨기려 했던 사람.
강한척 알고 보면 상처투성이 아픔만 가득한 사람.
나보다 나을게 없다며 항상 자신 없어보였던 사람.
난 이 모든걸 감싸주고 싶었죠.
아니 이러한 조건들이 필요 없었죠.
그런데 그사람은 이러한 것들이 더 중요했나봐요.
성격차이라는 이유로 저를 보내네요.
눈물로 그를 붙잡았죠. 냉정하게 저를 보내네요.
전 열심히 살았죠. 그가 생각나고 그리움이 밀려오면 더 일에 매달렸고 이 악물고 더 강하게 생활했죠.
그렇게 전 일에서 프로로 인정을 받았죠.
어느날 한통의 전화. 그사람이었죠.
냉정하게 눈물을 참고 끊었죠.
주말..친구가 술한잔하자는 전화를 받고 약속 장소로 나갔죠.
그런데 그자리엔 그 사람이 있더군요.
서로 어색하게 탁자만. 밖의 풍경만 쳐다봤죠.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술한잔으로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풀리더군요.
하루의 추억으로 또 다시 얼마나 견들수 있을지....
신청곡은 없습니다, 다만 나의 진실이 그사람에게 전해지기만을
기다리며...
그런데 그사람은 라디오를 듣질 않아요.
어리석은 행동이죠?
3부에서 혼자 들어야 하네요.
진아!!!
우린 항상 이렇게 엇갈리는구나.
내가 힘들때 너가 힘들때 항상 옆에서 작은 힘이나마 되어주고
되어주고 싶은 그런 연인이기를 바랬어.
작은 기쁨도 함께 할수 있는 큰 불행도 함께 나눌수 있는 그런
우리가 되기를 바랬다고.
이 바보야!왜 그렇게 자신이 없니?
너 전화기다리고 있는데... 혹시하는 마음에 번호도 안바꿨다구.
이 바보야.
이만큼 나 힘들게 했으면 되지 않니?
이생에서는 연이아닌가봐,
다음생에서는 절대 헤어지지 말자.
아니 그땐 내가 놓아주지 않을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