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이야기 ^^
- 작성일
- 2003.10.06 21:50
- 등록자
- 남희성
- 조회수
- 69
며칠전 누나네 집 식구들이 왔다 갔네요.
근데 예전부터 여느 애들은 질겁을 할 곤충들을 조카놈은 광적으로 좋아하기에
제 딴에는 혹시 제2의 '파브르'가 탄생하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습니다.
지난 여름 까지만 해도 불을 보고 모여든 매미,잠자리(요즘
것들은 빛을 좋아하는 특이종이 있더라구요^^)풍뎅이,나방, 또 그걸 잡아먹을라는 맹꽁이등등을 잡니라꼬 밤잠을
설치기 까지 했습니다.
근데 요즘은 조카놈이 단지 좋아만 하는게 아니란걸 알았습니다.
조카 : 엄마~~~ 내, 참개구리 잡았다!
이거 꿉어 먹고 싶다.
누나 : 우와~~~ 그거 어째 잡았노?
야! 희성아 저거 뒷다리 비틀어 줘봐라!
희성 : (끙~~~~)못한다. 철모를때는 잘 했는데 나이드니깐
징그러워서 만지지도 못하겠다.
누나 : 니는 남자가 머 글노?
희성 : (ㅠ.ㅠ)
며칠전엔 일 마치고 방에를 들어갔습니다.
근데 P.T병 안에 30여마리의 메뚜기들이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길래...
희성 : 누나! 저거 조카가 갖고 놀았으면 이제 띄워 줘야 되는거
아이가?
누나 : 손대지 말고 놔또래이~
우리 아들 튀겨 먹는단다.
희성 : (.....)
말로만 듣던 고구마 구워 먹기, 곤충구워 먹기를 직접 해봐야지
직성이 풀리는 조카녀석,,,,,
앞으로 조카가 곤충들을 아껴주기만을 바라면서...-_-
신청곡 : 조원경 작사 작곡 - 예쁜 아기곰(동요)
혜은이 - 파란 나라
신청곡이 아침 방송에 적합할지 모르겠네요...헤헤
살짝(<---워니님 잘쓰는 말투, 저 예리하죠? ^^) 골라서
틀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