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자기한테 미안하네.
- 작성일
- 2003.10.26 22:23
- 등록자
- 최영진
- 조회수
- 68
안녕하십니까???
스물일곱 새신랑 최영진이라 하구요.
울 마눌(wife)은 한상숙이라 합니다.
저희는 올해 5월4일 결혼식을 올린 5개월차 신혼부부입니다.
1996년 겨울 만나 첫마디가 우리 사귈래? 가 아닌
우리 결홀할래? 로 장난반 진담반으로 시작한것이 기나 긴 연애 끝에 부모님 동의하에 행복하게 예쁘게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글제목에 항상 자기한테 미안하네라고 쓴 이유인즉슨....
저는 타지역 대학에 들어가게 되어서 4년간 방학때만 보는 연인이였던 것이였습니다.
그래도 다행이라해야할지 잘은 모르겠지만서두 약간에 질병으로 군면제를 받게 되었습니다.
다이렉트로 대학 4년을 마치고 포항에 직장을 가지고 우리도 다은 연인들처럼 하루에 한번씩 만나는 그런 평범한 연인되었답니다.
좀 더 좋은 직장을 옮기고 머지않아... 울진현장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이게 어디 말이나 되는법입니까???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엔지니어로서는 배울것이 많은 아주 큰현장과 사랑하는 연인을 두고 다시 4년동안이나 떠나 있어야하는 두갈래길에 놓이게 된 것이였던 것입니다.
흥쾌히 승낙해준 이쁜 마눌을 두고 떠나 얼마있지 않아...
양가 부모님께서 떨어져 지내는것이 안쓰러웠는지 일찍 결혼을 올리게된 사연입니다.
남들처럼 항시 같이 지내지는 못하지만
혼자 생활하는 울마눌이 너무 기특하구.
주말에 오면 신랑이라구 정성스레 차려주는 밥두 매일 먹는 부부들보다 맛두 더나구요.
아직 많은 시간을 못가져서인지 싸울일두 없구요...
하지만 출근을 해야할 월요일 새벽에 그늘진 마눌 얼굴을 보면
정말 맘이 너무 아프네요.
그래두 다음해엔 다시 포항으로 발령 받을거라는 소릴 들었거든요...
정세원씨...
울 마눌보고
조금만 참구 잘 지내자구 힘내라구
울마눌 숙이야!!! 사랑한다라구.
전해주세요.
(신청곡은요 윤뺀의 사랑two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