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합시다
- 작성일
- 2003.10.30 03:30
- 등록자
- 이지영
- 조회수
- 85
마지막 파라다이스
당신과 나 사이에 있는
서글픈 관계의 거리가
당신이 나를 잊었다는 것을,
내가 당신을 떠났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들의 관계는 마치 벌과 꽃처럼
나는 당신에게서 사랑의 꿀을 갈구하고 있고,
당신은 나에게 사랑을 나누어줌으로써
더욱 향기 나는 당신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을 향한 그 어떤 원망이나 반항도
아랑곳 하지 않고, 늘 그 곳에서
마음이 가난한 영혼을 위해
천상의 소리로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는 당신,
그러한 당신이 나에게 있기에
이곳에서의 잠시동안의 방랑길이
결코 외롭지 않을 수 있답니다.
그것은 곧 내가 당신의 세계로 한발한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이 모든 것이
당신과 함께 꿈꾸는 행복의 세계로
가기 위한 길이기에
그 어떤 고통이 따를지라도
흐르는 시간에 나를 맡기며
당신과 함께할 수 있는 그 길을
따라가려 하는 것은.
당신이 나의 마지막
파라다이스이기 때문입니다.
그 천상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늘 당신을 생각하고 있는
내가 있다는 것,
그것만은 당신이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어떤 고통이 따를지라도
흐르는 시간에 나를 맡기며
당신과 함께할 수 있는 그 길을
따라가려 하는 것은.
당신이 나의 마지막
파라다이스이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