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미쳤나봐요..
- 작성일
- 2003.12.30 20:52
- 등록자
- 최형훈
- 조회수
- 68
안녕하세요 2003년도 오늘 하루가 남았네요
저가 요즘 왜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12월29일 정말 어찌 저가 그런일을 했는지 무슨 용기가 생겨서 그랬는지 전혀 이해가 않가지만..
전 부산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고 여자친구는 포항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깐 1주일에 한번 겨우 보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떨어져 있을수록 여자친구를 많이 챙겨야 할거 아님니까?
그날은 우리 회사 송년회겸 회식이 있는날이라서 술도먹고 고기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드디어 먹은 고기값보다 마신 술값이 많이 나올만한 시간이 되어서 우리 대장이 노래방기계의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게 아닙니까? 그래서 당연히 직장 막내인 저도 옆에서 서서 같이 음주가무를 즐겼죠..
그렇게 무사히 시간이 회식을 마치고 12월30일 여자친구랑 통화를 하는데 목소리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저보고 실망라는등의 아주 허탈해 하는데 한참을 잘생각 해보니깐 이런 12월29일이 우리 400일 된날이더라고요..
이런이런!!
어딘가로 도망가고 싶은 제 심정을 이해하실수 있을런지..
많은 용서를 빌고 겨우 화를 면했지만 여자친구는 얼마나 섭섭했을까요? 연애한지 1년 겨우지나서 벌서 기념일등을 음주가무를 즐기면서 그냥 지나가니 저를 어떻게 믿겠습니까?
그래서 다시 한번 사과하기 위해서 글을 올립니다.
지금 출근길에 차안에서 듣고 있을 여자친구에게 "지애야 오빠가 정말 큰 실수를 했네.. 400일을 그냥 지나가도 오늘 그 누구의 400일보가 기쁜 402일을 같이 보내고 403일째 일출을 보면서 2004년에는 우리의 사랑이 더 깊어지기를 기도하자.. 지애야 사랑해~~"
신청곡은 "로즈마리 ost 그냥 그렇게" 로 할께요
글이 너무 길었나요.. 새해에도 모두들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이글은 8시5분에서 15분 사이에 읽어주시면 우리 여자친구가 듣을 수 있을것 같은데요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