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한 줄에 긋는 밑줄 32편
- 작성일
- 2004.02.08 14:30
- 등록자
- 오일선
- 조회수
- 62
공통의 토양이 많을수록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 쉽다.
이는 절친하고 자주 만나는 친구 사이일수록 장시간
이야기를 나눠도 화제가 끊이지 않는 이치와 같다.
예를 들어 20년 만에 한 친구와 재회했다고 하자.
20년 분의 이야기를 다하기 위해 끝없이 대화가 이어질 것 같지만
결코 그런 일은 생기지 않는다.
왜냐하면 공통의 화제가 별로 많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매일 만나는 사람일수록 화제가 끊일 줄 모른다.
-회의혁명/사이토 다카시 지음/새로운 제안/p88
대다수의 사람들은
10년 20년 만에 만난 친구와
얘기를 나누다 보면
학창시절이나 요새 어떻게 지내는
가벼운 얘기들만 오고 갈 뿐
자신의 속마음까지 털어놓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같은 학교에 다녔다는
공통점을 빼면
그동안 살아온 환경과 방식이 달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기 때문이죠.
반면 매일 만나는 연인들,
회사 사람들, 친구들은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화제가 많기 때문에
금방 헤어지고도
진지한 대화를 오랫동안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밖에서 오랫동안 만나고
집에 들어와서도
전화로 또 통화를 하곤
하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면 다른 사람들과
얼마만큼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가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만일 매일 보는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다면
그 사람과 마주치는 것 자체가
곤욕이 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렇다면 당신은 주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지요.
-2004년/2월8일/일요일/32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