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한 줄에 긋는 밑줄 65편
- 작성일
- 2004.03.12 16:38
- 등록자
- 오일선
- 조회수
- 69
어떤 것을 익히기 '전'과 익힌 '후'의 인간
가슴 상태는 다르지요.
익히기 전에는 가슴 밖에 있던 것이
익힌 후에는 가슴 안으로 들어와서
그 의미가 자리를 잡게 되는 것이지요.
밖을 외外, 안을 내內 라고 하면,
익힘이 완료된 사람은 '외外의 내화內化'가
이루어진 상태에 놓이게 되고,
내화 작업을 끝낸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피아니스트의 탄생<장편소설>/이강숙 지음/현대문학/p142
악기나 운동 등
무엇인가를
배워보면 알겠지만
배우기 전과
배운 후의
가슴이 다름을
느끼게 됩니다.
잘하지 못했던 것을
어느 순간부터
잘하게 됐을 때의
쾌감 혹은 뿌듯함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쁜 일입니다.
부단한 배움을 통해
가슴밖에 있던 것을
가슴 안으로 끌어
들이는 기쁨을 맛보는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2004년/3월12일/금/65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