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처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작성일
- 2004.03.21 18:21
- 등록자
- 김용림
- 조회수
- 51
이렇게 처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FM모닝쇼를 접하게 된건 작년 제가 아르바이트를 할때 였습니다.
낮에 출근을 하게되면서 자연스레 청취하게 되었죠.
일을 그만 두게 되면서 자주 듣지 못하게 되었지만...
이렇게 사연을 올리게 된것은...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었거든요...
FM모닝쇼를 통해 소개된 사연을 녹음해 들려주던 이쁜여자 친구였습니다...
그녀 또한 모닝쇼를 출근길에 자주 청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그녀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예쁜사랑 하라고 응원까지 해주셨는데... 죄송합니다...
전 이별을 원치 않는데 그녀는 그걸 바라더군요...
500일동안의 함께한 추억과 사랑을 지워야 하는 전 많이 힘이듭니다...
지워야 함을 알면서도 지우지 못하고 보내야 함을 알면서도 보내지 못하는 전 무척이나 힘이 듭니다.
그녀와 함께 들러 사랑을 속삭였던 정동진에 들렀었습니다.
그날과 다름없이 그곳에는 수많은 연인들로 북적이고 있었고, 저마다 행복에 겨워 얼굴엔 사랑만이 가득하더군요.
그들속에서 바닷속 차가움을 느끼며 혼자 서있는 저는 이별에 아픔 때문인지 혼자라는 외로움 때문인지 티 없이 맑은 하늘아래 펼쳐진 바다도 위로가 되지 않더군요.
마치 그곳에 다시 가면 속시원히 그녀를 지울수 있지 않을까라는 바램이 있었는데...
돌아오는 발걸음속에 그녀와의 추억들만 짙어짐을 느꼈습니다.
시간이 해결해 준다고들 하죠?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녀는 편히 지낸다고 합니다.
저도 조금은 편히 지내 볼려고 노력중입니다.
들려주셨던 '결혼해줘'를 다시 청하기엔 어쩐지 우습네요.
'슬픈 혼잣말'을 신청합니다.
7:40경에 들려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