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한 줄에 긋는 밑줄 75편
- 작성일
- 2004.03.22 20:50
- 등록자
- 오일선
- 조회수
- 68
어떤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인가?
미래를 볼 수 있는 사람,
즉 예언자가 아니라 낳은 알에서
무엇이 부화될지 아는 사람이다.
지혜란 오늘 일어난 사건들이
내일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아는 편이다.
<바빌로니아 탈무드, 타미드 편>
-선한 부자를 위한 돈 버는 10계명/다니엘 라핀 지음/씨앗을 뿌리는 사람/p230
내일까지 어떤 일을
해야 하는데
오늘 게을러서
하지 않는다면
내일이 되면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은
미루어 짐작
할 수 있습니다.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이
바로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오늘 나의 행동이
내일 혹은 가까운 시일에
어떤 결과물로
나타날 것인지를
아는 행위가 그렇습니다.
20년 후 30년 후의
나의 모습에 대해
지금 예언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금 내가 이렇게 행동하면
적어도 어떤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알 수 있는 사람.
바로 그런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2004년/3월22일/월/7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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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기점에서
올 1월1일 포항MBC 문화방송에 '서른 한 줄에 긋는 밑줄'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지 이제 오늘로 75편이 됩니다. 당초 올해까지 150편 쓰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그 절반의 기점에서 잠시 쉼표를 찍어봅니다. 그렇다고 150편만 쓰겠다는 말은 아닙니다. 내친김에 300편을 쓸 수도 있으니까요. 50편이 넘으면 자기 소개를 하겠다고 했는데 여기서 짤막하게 저를 소개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저는 올해 31살인 청년으로, 현재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원래 고향은 제주도입니다. 이름이 여자이름처럼 보여서 그렇지 저는 대한의 건장한 남아입니다. 현재 하는 일은 경영관련 모월간지의 기자입니다. 포항하고 저하고는 인연이 될 만한 게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도 매일 포항MBC FM모닝쇼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의 장기 프로젝트 때문입니다. 저는 30살부터 40살까지 전국 지방 MBC 모닝쇼에 한 해씩 글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시작했는데 처음 시작은 제주MBC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저의 원래 고향이 제주도이기 때문입니다. 고향을 제외하면 포항이 두 번째입니다. 제 나름대로 전국의 지방 MBC FM모닝쇼를 들어보고 심사숙고(?) 끝에 제 나름대로의 객관적 근거를 갖고 포항MBC를 선택했습니다. 그만큼 정세원 DJ가 잘한다는 의미도 내포하는 말이겠지요. 그렇다고 오해는 하지 마십시오. 포항 사람들은 정세원이라는 DJ에 대해서 잘 아시겠지만 저는 이 DJ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습니다.
아무튼 시작이 반이라고 이제 예상했던 목표의 절반을 넘어서려고 하니까 한편으로는 '벌써 이렇게' 라며 세월이 빠름을 느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앞으로 달려갈 길이 남아있다는 것에 운동화 끈을 다시 동여매듯 내 자신을 한번 더 돌아보게 됩니다.
이실직고 고하면 솔직히 글을 쓰는 게 무서울 때가 많습니다. 혹시 편협하고 좁은 그릇을 갖고 일방적으로 나의 생각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만일 그런 기미가 보인다면 언제라도 가차없이 정문일침같은 따끔한 충고를 해주십시오. 아니면 그 부분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등의 조언도 좋습니다. 오히려 그런 건전한 비판, 건전한 충고는 저를 살찌우게 해준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리고 포항에 사는 사람 중에 몇 분은 저에게 개인 메일로 이메일도 주시기도 한데, 저에게 메일을 보내주실 분은 언제라도 보내주셔도 괜찮습니다. 참고로 제 메일은 oilsun@korea.com입니다. 혹시 압니까. 저하고 친해두면 서울에 올라올 때 제가 식사라도 대접해드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