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한 줄에 긋는 밑줄 81편
- 작성일
- 2004.03.28 23:16
- 등록자
- 오일선
- 조회수
- 62
얼마 전 작고한 이오덕 선생이 늘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려고 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우리가 이미 잃어버린 것들을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씨앗이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나 구본형의 변화 이야기/구본형 지음/휴머니스트/p140
어른이 되어가면서
점점 잃어버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순수함도 그 중
한 가지 입니다.
하지만 덜 순수한 어른이
더 순수한 아이들에게
남들도 다 그렇게
하고 있다는 식으로
가르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른들의 잣대를
들이대며
이것은 맞고
저것은 틀리다,
이것은 해도 되고
저것은 하면 안 된다는
식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어른들이
아이들이 풍부히 갖고 있는
순수함을 더 겸허히
배워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2004년/3월28일/일/81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