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한 줄에 긋는 밑줄 108편
- 작성일
- 2004.04.26 22:07
- 등록자
- 오일선
- 조회수
- 68
생각해보라. 너 자신에게 너를 베푸는 것을.
항상 그렇게 하라는 말은 아니다.
자주 그렇게 하라는 말은 아니다.
그저 내 말은.
거듭해서 한번씩 그렇게 하라는 거다.
다른 모든 이들을 위해
그런 것처럼 너 자신을 위해서도 존재하라.
아니면 적어도 다른 모든 이들을 따라하라.
<클레르보의 베르나르(성 베르나르도)의 '너 자신에게 너를 베풀어라'>
-꼬마 곰 젤리 달콤쫀득한 행복여행/페트라 알트만 지음/시아출판사/p71
남에게 베푸는 것처럼
자신에게 무엇인가를
베푼다는 것이
생각만큼 쉬운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 자신에게 베푼다는
말 자체도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도
솔직히 저는
잘 알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가끔씩은
내 팔과 다리,
입, 눈, 코, 귀
혹은 내 신체의 모든
일부분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고
가끔씩은 자신을 위해서
조용한 휴식도 취해주고
머릿속 복잡한 것들을
종종 비워버리는 것 등등.
어쩌면 이런 것들이
내 자신에게 무언가를
베푸는 행위는 아닐지요.
남에게 따뜻한 마음을 베풀 듯
자신에게도 그런
따뜻함을 베푸는 것도
필요하리란 생각이 듭니다.
-2004년/4월26일/월/108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