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한 줄에 긋는 밑줄 114편
- 작성일
- 2004.05.03 20:39
- 등록자
- 오일선
- 조회수
- 55
카메라를 잡은 지 30년이 된다.
한국에서 찍은 지는 15년이 된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는 많은 사진일을 한국에서 접하게 되었다. 잡지일, 외신일, 광고일, 기업 Brochure일... 이 모든 일에 공통점이 있다면 내 에너지와 열정이 들어갔다는 것이다. 언젠가 어떤 학생에게서 '사진을 왜 찍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흔히들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서'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그보다 나는 사진 찍는 과정을 즐긴다. 사진 찍는 과정에서 나는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생활, 사람들, 현장을 만날 수 있다. 나에게는 그것이 가장 소중한 것이다.
-포토그래퍼, 박기호/박기호 사진작가 지음/아메바 디자인/p220
위 문장 중
'...나는 사진 찍는
과정을 즐긴다...'
라고 하는 말이
왠지 마음에 와 닿습니다.
결과 그 자체가 아닌
과정 그 자체를
즐기는 것.
무슨 일을 하든지
그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참 행복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도 그러하신지요.
-2004년/5월3일/월/114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