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어 어린이날을 보내며
- 작성일
- 2004.05.07 21:01
- 등록자
- 김춘희
- 조회수
- 73
며칠전 어린이날 저와 신랑은 아이들을 어디론가 데려가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차에 태워 집을 나섰습니다. 이제 큰아이가 4살이라 어린이날 집을 나서는 건 올해가 처음이었어요.
그런데 문득 나의 어린시절 생각이 나더군요. 그리고 그날의 기억한편에 엄마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 당시엔 가족나들이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던것 같은데 어린이날만은 우리 가족도 예외였어요. 어린이날이면 항상 경주로 가족나들이를 갔었는데 이날 하루를 위해 아침일찍 부터 분주하게 준비했을 맛있는 김밥을 항상 옆에 한아름 안고 있었죠. 김밥을 준비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얼마나 준비할 게 많습니까?
직장다닌다는 핑계로 과자 부스러기 몇 개 챙겨서 차에 태워다 놓고 행사장이나 기웃거리는 지금의 내 모습과 너무 대조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엄마도 지금의 우리처럼 어린 자식들과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오손도손 예쁜 가정을 꾸미려 부던히 노력했던 젊은 시절이 있었겠죠? 그런 젊은 시절의 노력을 우리네 자식들은 너무나 가볍게 혹은 미쳐 모르고 지나쳐 왔던것 같아요.
아이들을 나은 이제서야 엄마의 젊은 시절이 저의 눈에 들어옵니다. 저희가 지금 아이들을 바라보듯 엄마도 우리를 그렇게 사랑스럽게 보듬어 주셨을 테지요.
내일이면 어버이날인데 무얼 선물해야 할까요? 엄마의 젊을 시절을 되돌려 드릴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는데 말이죠.
모두들 부모님께 정말 잘해 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됩니다.
안녕하세요? 정세원씨! 저는 청하에서 영덕으로 매일 아침 출근을 하면서 모닝쇼를 즐겁게 듣고 있습니다. 7시 50분부터 8시 40분까지 밖에 듣진 못하지만 출근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려요.
혹시 사연이 소개된다면 위 시간대였으면 좋겠구요. 신청곡은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로 할께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