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한 줄에 긋는 밑줄 125편
- 작성일
- 2004.05.19 19:22
- 등록자
- 오일선
- 조회수
- 55
의무감과 책임감은 사랑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것에서
사랑이 더 아름답게 완성된다고 한다면
그것은 장려되고 칭찬해야 할 일이지
비아냥거릴 일은 아닙니다.
사실 우리는 사랑의 의무를 저버리는 사람들을
아무도 두둔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삶의 질서가 무너지게 됩니다.
-신경림 시인과 오현 스님의 열흘 간의 만남/신경림,조오현 지음/아름다운 인연/p82, 신경림 시인의 말 중에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분명 가슴벅차고
세상 살 맛나게 하는
커다란 힘이 됩니다.
하지만 그 누군가를
진실로 사랑한다면
이 사람을 언제까지고
지켜주어야겠다는
의무감과 책임감이
함께 따라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분 좋을 때는
마냥 좋아하다가도
어떤 이유 때문에
그 사람을 버린다면
그 사람을 진실로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있겠는지요.
이 사람을 끝까지
지켜주어야겠다는
확신과 책임감이
없는 사랑은
아직 미숙한 사랑은
아니겠는지요.
-2004년/5월/19일/수요일/125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