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한 줄에 긋는 밑줄 129편
- 작성일
- 2004.05.23 21:41
- 등록자
- 오일선
- 조회수
- 50
병이란
인간으로 태어난 특권에
지불해야 할 특별
소비세,
누구나 생애의 한번쯤은
세금을 내야 한다
-아름다운 우리시 99편 생이 빛나는 아침/오세영 시인 편저/문학과경계사/p98, 오세영 시인의 ‘병(病)’이란 시에서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누구나 세금을 내면서
살아가게 마련입니다.
물론 그 세금을
조금이라도 덜 내고
싶어 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에도
일종의 세금이 있다면
아마도 그것은
갑자기 찾아오는
병(病)은 아닐지요.
물론 그 세금을 많이
내기 좋아하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인생에도
병과 같은 특별소비세가
있기에 그래도
삶에 대한 더 강한
애착을 갖는 것은 아닐 지요.
혹시라도 갑자기 자기에게
병이 찾아왔다면
내가 지불해야 할
인생의 특별소비세라고
생각하고 삶에 대한
더 강한 애착을 가져보는 것도
필요하리란 생각이 듭니다.
-2004년/5월/23일/일/129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