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한 줄에 긋는 밑줄 132편
- 작성일
- 2004.05.26 18:05
- 등록자
- 오일선
- 조회수
- 51
불행의 대부분은
경청할 줄 몰라서 그렇게 되는 듯.
비극의 대부분은
경청하지 않아서 그렇게 되는 듯.
아, 오늘날처럼
경청이 필요한 때는 없는 듯.
대통령이든 신(神)이든
어른이든 애이든
아저씨든 아줌마든
무슨 소리이든지 간에
내 안팎의 소리를 경청할 줄 알면
세상이 조금은 좋아질 듯.
-견딜 수 없네<시집>/정현종 시인/시와문학사/p74, ‘경청’ 詩중에서
자신의 주장을
소리 높여 주장하기는 쉬워도
다른 사람의 말을
주의 깊게 경청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만약 다른 사람의
말을 제대로
경청할 수만 있다면
누군가와 싸우는 일은
많이 줄어들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특히 요즘과 같은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대엔
다른 누군가의
말을 차근차근
경청할 줄 아는 것은
대단히 필요한
자세일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2004년/5월/26일/수/132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