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한 줄에 긋는 밑줄 138편
- 작성일
- 2004.06.02 21:39
- 등록자
- 오일선
- 조회수
- 54
살다 보면 ‘살아가는 일이 너무 힘들다’고 느껴질 때가 있을 것이다.
남들과의 이해관계로 인해 손해를 보거나
억울한 일을 당할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절대 남에게 피해를 주는
억지스러운 일은 꾸미지 않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그 당시 이익을 보려고
거짓말을 하거나 양심의 소리를
저버린다면 당신은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의 존엄성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기는 게임만 한다/이수영 지음/랜덤하우스중앙/p174
믿었던 사람에게
혹은 함께 일했던 사람에게서
너무도 속상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되면
‘어디 두고 보자’
‘내가 가만 나두지 않겠어’ 라며
언젠가 그에 상응하는
복수를 꼭 해주겠다는
마음을 갖기 쉽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 또한 그런 마음을
먹을 때가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피해를 입었다 해서
없는 일을 억지로 만들어서
그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앙심으로 가득 찬 복수를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물론 그런 일을 꾸며서
당장의 이익이나
상대에게 어느 정도의
타격을 입힐 수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는 순간
당신의 인격, 존엄성은
그 순간 무너지고 맙니다.
당신의 정당한 방법을 통해
상대보다 더 잘 되는 것.
그것이 가장 극적인
복수는 아닐지요.
-2004년/6월/2일/수/138편

